RTS 게임/스타크래프트 1,2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날 켐페인 테란 미션 6. 노라드 Ⅱ (Norad Ⅱ)

tunguska 2022. 9. 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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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이 도청한 통신 가운데 저그에게 격추된 듀크가 무차별 송신하는 SOS 메시지가 잡혔다. 그 동안의 행적 때문에 레이너는 꼴 좋다며 냉소하는 반응을 보이나, 멩스크는 연합의 장군을 아군으로 끌어들일 절호의 기회라면서 레이너와 케리건에게 듀크의 구출을 명령한다. 케리건이 이번 임무는 마음에 안든다고 투덜대지만 멩스크는 "마음에 들라곤 안 했네. 하라고 했지"라며 일축한다. 멩스크의 독재자스러운 풍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6시 부근에서 벌처에 탄 레이너와 마린, 파이어뱃 소수, SCV 둘로 시작한다. 시작하자마자 서쪽으로 가면 저글링 둘과 히드라리스크 둘이 반겨준다. 깔끔히 때려잡고 계속 가면 7시의 알파 전대 기지가 플레이어의 소유가 된다.

기지가 전체적으로 개판인데, 특히 엔지니어링 베이는 이미 빨피라 체력이 저절로 깎이고 있고 알림창도 뜨므로 가진 자원으로 적당히 고쳐주면 된다. 자원이 아주 넉넉하지는 않기 떄문에 풀피를 만들 필요는 없다. 체력 색깔이 노란색[15]으로 바뀔 때까지만 수리해주면 된다. 기지 통제권을 얻고 잠시 뒤 기지 동쪽에 추락한 노라드 Ⅱ와 이를 지키는 벙커 둘과 마린 여섯, 골리앗 3대와 SCV 둘에 대한 통제권도 함께 얻는다.[16] 여기는 상황이 더 개판인 사면초가라 저그의 공격이 수시로 오기 때문에 제때 수리를 해줘야 한다. 퀸이 수시로 날아다니면서 성가시게 하니 노라드 Ⅱ 쪽의 SCV는 브루들링 피습을 피하려면 평상시에 벙커 안으로 들어가 있어야 안전하다. 제작자도 그걸 염두에 뒀는지 벙커는 둘인데 마린은 여섯, SCV는 둘이다. 혹 벙커의 체력이 떨어진 상태로 SCV를 벙커에다가 바로 찍으면 들어가지 않고 고치기만 하는데, 벙커의 Load 버튼을 눌러 SCV에 찍으면 된다. SCV뿐만 아니라 골리앗도 브루들링의 희생양이 되는데, 골리앗 위주로 병력을 구성한다면 퀸은 가능한 한 보이는대로 처리해주는 것이 좋다. 오리지날이라서 카론 부스터 업그레이드(대공미사일 사정거리 업글)가 없어 퀸에게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스네어도 수시로 뿌려대니 레이스를 몇기 뽑아 격추시킴으로써 대응할 수 있다. 비콘 주변에는

스포어 콜로니가 장난 아니게 있으므로 레이스는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노라드 Ⅱ를 지키면서 본진에서는 마린을 만들고 레이스나 드랍쉽, 띄운 건물로 시야를 밝힌 뒤에 길목에 있는 공중 유닛이랑 저그의 성큰 및 스포어 콜로니를 지우고 드랍쉽에 타 올라가면서 천천히 노라드 Ⅱ가 있는 곳까지 진출하는 방법이 무난하다. 다 처리할 필요는 없고 거슬리는 것들만 처리하는게 빠른 클리어의 핵심이다.

길을 뚫고 레이너와 드랍쉽 둘을 노라드 Ⅱ 옆 비콘에 두면 임무가 완료된다.[17] 좀 돌아가긴 하지만 마린을 마구 뽑아 육로로 가는 방법도 있는데 이게 제일 싸게 먹힌다. 또한 최소한의 방어만 하고, 드랍쉽을 1부대 정도 만든 뒤에 레이너가 탄 드랍쉽만 터지지 않게 신경쓰면서 나머지를 몸빵으로 써서 가도 어지간하면 깰 수 있다. 레이너와 드랍쉽 2기까지 모두 비콘에 도달해야 하는게 임무기 때문에 적어도 드랍쉽 2기는 무사히 도착해야 한다. 9시 쪽 언덕에 가스 멀티가 있으므로 가스가 부족하면 보충할 수 있다. 꼼수가 2개 있는데,하나는 노라드 Ⅱ 옆에 있는 벙커 둘을 부수면 배럭 2개를 지을 자리가 나온다. 여기다 배럭이나 팩토리를 지어 유닛을 뽑아낸 뒤 길목을 청소하고 그 사이 본진에서 드랍쉽 2기를 준비해 보내면 빠르게 임무가 끝난다.또 하나는

드랍쉽 2기를 뽑고 건물을 다 띄워서 스포어 콜로니나 스커지에 어그로가 끌리게 한 뒤 준비한 드랍쉽 2기 중 하나에 짐 레이너를 태우고 건물들이 맞는 사이에 가는 것이다. 또한 본진에서 드랍쉽만 뽑은 후 띄울 수 있는 건물을 다 띄워서 스포어 콜로니의 어그로를 끌며 몸빵을 시키는 사이에 드랍쉽을 닥돌시키는 방법도 있는데 이것이 가장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래의 스피드런 영상도 이 방법을 따랐다. 임무 뒤 듀크가 자신을 구해준 반군수괴 멩스크에게 투덜대지만 저그에게 둘러싸인 현 상황에서 고집을 부려봐야 다른 방법이 없으니 멩스크 말에 따라 협력하겠다고 한다.

이게 또 불만인 레이너가 "이 뱀 같은 자식을 진짜로 믿다니 터무니가 없군요!"라고 멩스크에게 따지는데, 멩스크는 "걱정말게 짐. 녀석은 이제 우리 뱀이니까."라며 위트로 받아친다. 목적은 다르지만(크래프트는 보호, 컨트롤2는 탐사) 추락한 비행선 관련 임무라는 점에서 스타 컨트롤2의 오마쥬로 보인다. 고급 유닛인 배틀크루저도 얼-콴 드레드노트 디자인에서 따왔다. 사소한 특이사항으로 이 미션은 스타1, 2 캠페인을 통틀어 유일하게 적 저그가 파랑색으로 등장하는 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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